25년형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실내 외관 디자인 오프라인 성능 아쉬운점
오프로더의 아이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2025년형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 뉴 디스커버리는 전통적인 디스커버리 특유의 외관과 공간 활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편의 기능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감까지 갖추었습니다. 1억 원을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인기가 있는지, 오늘 그 이유를 깊이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1. 외관 디자인 – 전통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진화하다
2025년형 디스커버리의 외형은 한눈에 봐도 ‘랜드로버’답습니다. 전면부에는 큼직한 ‘DISCOVERY’ 레터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정통 오프로더다운 강인함과 단단한 인상을 전달합니다. 루프라인은 3열 탑승자의 머리 공간 확보를 위해 완전히 수평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고, 측면에서 보면 차체는 낮아 보이지만 실내는 매우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후면에는 좌우 비대칭 트렁크 도어 디자인이 유지되며, 머플러 팁은 보이지 않게 숨겨져 깔끔함을 강조했습니다. 타이어는 275/45 R21 사이즈의 피렐리 스콜피온 올시즌 타이어가 장착되어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2. 실내 – 고급 SUV의 기준을 충족하다
실내는 랜드로버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따릅니다. 대시보드에는 가죽 마감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감성을 자아내며, 상단의 우레탄은 기능적이면서도 견고한 인상을 줍니다. 시트 포지션은 다소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이는 시야 확보와 SUV 특유의 운전감 확보를 위한 의도된 설정입니다. 11.4인치 매립형 디스플레이는 높은 위치에 있어 주행 중 시인성이 우수하며, 오프로드 중심의 홈 UI는 지형 반응 시스템과 차고 높이 조절, 각종 주행 모드를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모두 지원하며, 오디오 음질도 수준급입니다.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탑재되어 친숙하지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피드백도 있습니다.
3. 파워트레인 및 오프라인 성능
2024 디스커버리는 P360 트림 기준, 3.0리터 인라인 6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1kg·m로 상당한 힘을 자랑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됩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정차·출발 시 부드러운 엔진 작동을 구현하며,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도심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가감속이 인상적이고, 고속도로에서는 묵직하면서도 여유로운 출력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합니다. 디스커버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프로드 성능입니다. 2024년형 모델 역시 랜드로버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습니다.
- 전자식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 차고 높이 조절 가능 에어 서스펜션
- 로우 트랙션 출발 보조
- 전방/측면/하부까지 확인 가능한 클리어 사이트 뷰 카메라
특히, 측면 장애물까지 확인 가능한 카메라 기능은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도시의 좁은 골목에서도 유용합니다. 주행 중에도 카메라 화면을 지속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4. 승차감 및 3열 공간, 적재성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노면 상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차고를 조절하며, 고속에서는 자동으로 차고를 낮춰 공기 저항을 줄이고 안정감을 더합니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구간에서도 서스펜션이 충격을 흡수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2열은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시트 구조도 튼튼하면서도 편안합니다. 1열과 2열의 승차감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조율되어 있어 패밀리 SUV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합니다. 3열 공간은 랜드로버가 디스커버리를 ‘패밀리 오프로더’로 정의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2열 시트를 최대로 뒤로 밀어도 성인이 3열에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머리 공간은 주먹 하나 이상 여유가 있으며, 발 밑 공간도 무릎이 닿지 않을 정도로 충분합니다. 2열과 3열 모두 전동 폴딩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시트를 모두 접으면 넓은 적재 공간이 펼쳐져 캠핑이나 차박 시 큰 장점을 발휘합니다.
5. 아쉬운 점 –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개선 필요
디스커버리는 프리미엄 SUV이지만, 다음과 같은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 ADAS 기능 부족: 차로 유지 보조, HUD 미탑재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응 속도: 일부 메뉴 진입 시 느려지는 현상
- UI 구성: 메뉴 간소화와 직관성 개선 필요
6. 2025 디스커버리,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진짜 오프로드 SUV를 원하지만, 일상 주행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분
- 7인승 실사용 가능한 대형 SUV를 찾는 다자녀 가정
- 브랜드 가치와 전통을 중시하는 소비자
-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자주 하는 라이프스타일
2024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여전히 ‘오프로더의 교과서’ 같은 존재입니다. 고급스러움, 실용성, 오프로드 성능, 전동 폴딩까지 다 갖춘 SUV로, 일부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전통 있는 SUV를 원하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